
인문
총 균 쇠
재레드 다이아몬드
왜 어떤 대륙은 앞서고 어떤 대륙은 뒤처졌나. 문명의 격차를 인종이 아닌 환경으로 설명한 고전입니다.
재레드 다이아몬드가 쓴 문명사입니다. 책갈피 서가의 판본은 김영사의 출간 25주년 기념판으로 784쪽이고 강주헌이 옮겼습니다. 퓰리처상을 받았습니다.
출발점은 뉴기니에서 받은 질문 하나였습니다. 왜 당신네 백인은 그렇게 많은 물건을 가졌고 우리는 그렇지 못한가.
인종이 아니라 환경입니다
다이아몬드의 답은 명료합니다. 문명의 격차는 민족의 우열이 아니라 각 대륙이 처음부터 갖고 있던 조건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입니다. 길들일 수 있는 작물과 가축이 얼마나 있었는지, 대륙이 동서로 뻗었는지 남북으로 뻗었는지가 수천 년 뒤의 결과를 갈랐습니다.
제목의 세 단어는 유럽이 다른 대륙을 압도한 수단입니다. 그중 가장 많은 사람을 죽인 것은 총이 아니라 균이었다는 대목이 이 책의 핵심입니다.
이런 분께 권합니다
역사를 큰 흐름으로 이해하고 싶은 분
지리와 생물학이 섞인 설명을 좋아하는 분
인류사 고전을 순서대로 읽어 보려는 분
긴 호흡의 책을 오래 붙잡고 싶은 분
읽기 전에 알아 두면 좋은 것
784쪽으로 서가에서 가장 두꺼운 축입니다. 초반 백여 쪽이 다소 더디지만 논지가 잡히면 속도가 붙습니다.
『사피엔스』와 함께 읽으면 두 저자의 관점 차이가 선명해집니다. 한 권을 먼저 읽고 다른 한 권으로 넘어가는 순서를 권합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