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소설
투명한 나선
히가시노 게이고
물리학자 유카와가 처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는 갈릴레오 시리즈 열 번째 장편입니다.
『투명한 나선』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갈릴레오 시리즈 열 번째 장편입니다. 국내판은 2026년 7월 북다에서 나왔고 412쪽입니다.
공교롭게도 국내 출간 직후인 2026년 7월 작가가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. 향년 예순여덟이었습니다. 그래서 이 책은 많은 독자에게 작별 인사처럼 읽히고 있습니다.
유카와가 처음으로 자기 이야기를 꺼냅니다
시리즈의 주인공은 천재 물리학자 유카와 마나부입니다. 형사 구사나기가 풀지 못한 사건을 물리학으로 풀어내는 인물이지만, 정작 자신에 관해서는 열 권이 되도록 거의 말하지 않았습니다. 가족 이야기는 특히 그랬습니다.
이번 작품에서 그 공백이 채워집니다. 한 사건을 따라가다 유카와의 출생과 가족이 드러나고, 그동안 냉정하게만 보이던 인물의 다른 얼굴이 나옵니다. 오래 읽어 온 독자일수록 이 대목의 무게가 다르게 느껴집니다.
어디서부터 읽어야 할까
갈릴레오 시리즈는 국내에 이 순서로 나왔습니다.
용의자 X의 헌신
탐정 갈릴레오 · 예지몽 · 성녀의 구제
갈릴레오의 고뇌 · 한여름의 방정식
허상의 어릿광대 · 금단의 마술 · 침묵의 퍼레이드
투명한 나선
이번 책만 따로 읽어도 사건은 이해됩니다. 다만 유카와라는 인물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읽을 때 감정이 훨씬 커집니다. 처음이라면 『용의자 X의 헌신』을 먼저 읽고 오시길 권합니다.
이런 분께 권합니다
갈릴레오 시리즈를 이어 온 분
히가시노 게이고의 마지막 자리를 확인하고 싶은 분
논리로 풀리는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분
여행이나 긴 이동 중에 읽을 책을 찾는 분
읽기 전에 알아 두면 좋은 것
412쪽이지만 사건이 계속 움직여 속도가 붙습니다.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짧은 장 구성이라 끊어 읽기도 편합니다.
시리즈 후반부의 설정이 일부 언급됩니다. 앞의 작품들을 아직 읽지 않았다면 사소한 정보가 미리 드러날 수 있습니다.


